[G3 + x14-42] 큐슈 여행 4/4 (후쿠오카-텐진)

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는게 더 좋습니다.
(특히 가로)

스미요시 신사의 남쪽 문.

숙소에서 텐진으로 걸어가던 중 발견.

한번 들어가볼까?

안으로 들어가니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다.

여기가 사업 번창, 항해 안전, 액막이랑 관련있다던데.. 

과연 뭘 빌고 계셨으려나..

신사 마당(..)에서 밖으로 한 컷.

날씨가 너무 좋았다. 더워서 미칠 정도로. 

그리고 신사 본전까진 들어가지 않았다. 

오후 비행기 시간도 있고 해서 일단 텐진이 우선. 

마치 건물 뒤가 그대로 보이는 듯..

유리를 얼마나 잘 닦아 놨길래.. ㅎㅎ

뭔가 하늘만 깔끔하게 나온 사진.

빨간 간판색을 보정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

G3는 빨간색이 자주 이상해서 좀 그렇다.

나름 삐딱하면서도 정돈된 느낌의 구도를 노린 샷.

아주 정확히 맞춘건 아니지만 가로등 각도도 계산해서 찍었음.

결과는.. 모르겠다 ㅋㅋ

텐진 지하상가.

여기는 그냥 대구나 대전 시내 지하상가라고 해도 믿겠음..

한글도 있잖아!! ㅋㅋ

다만 점포가 메이커냐 아니냐 그 정도?

아, 규모도.. 여긴 좀 길더라;;

불확실한 정보만 가지고 맛집을 찾다 실패하고 즉석 검색으로 찾아간 곳.

여기 가게 중에 한 곳이 맛집이라던데.. 역시나..

그 가게 앞에만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걸 기다렸다간 비행기 시간을 놓칠 것 같아서 고민 끝에 규동집으로 고고!

'일본에 왔으면 일본 음식을 먹어줘야지!!' 해놓고 첫 날 편의점 컵라면과 맥주, 과자를 사드셨던 미식 김잔디 선생.

구마모토에서의 말고기에 이어 하카타에서 야키니쿠(..)를 먹다.
(하카타 라멘도 먹긴 했다. 근데 완전 짜서 시르망..해서 그렇지.. 일본 특유의 간장 양념은 나에게 좀 과한 듯)

여기 메뉴판엔 안 보이는 것 같은데 뒷 장에 있었던 듯?

나는 670엔이다.

오오..

역시 울 엄니 음식이 최고야.

중, 고등학생때 자주 해주시던 그것이 야키니쿠와 비슷한 맛이었다니..

집에 내려가면 이거 한번 해달라고 말해봐야겠다.

일본에서 나의 비상금이 되어주기로 했던 시티뱅크 ATM.

하지만 가지고 간 현금을 절반 밖에 쓰질 않아서 쓸모가 없었다.

후쿠오카에선 별로 판타스틱한 걸 느껴보지 못했지만.. 
(유후인이 최고지.. XX..)

그래도 마지막 떠나는 순간 사진 하나쯤 찍어주는게 예의겠지?

아, 여기 면세점.. 정말.. 물건이 왜케 없니..

인천공항에 익숙해진 내가 밉다. =_=ㅋ

일본으로 갈 때는 창문 밖이 내내 흰 구름 뿐이었는데 돌아올 때는 다행스럽게도 사진을 찍을 만한 조건이 됐다.
다만 날개 바로 뒤라서 시야가 뒤쪽으로 밖에 향할 수 없었다는게 좀 아쉬웠지만..

아 지금부터는 거의(전부?) 수동으로 찍었다.

AF가 제대로 안 먹더라..

요건 화밸만 다시 맞춰서 대형 인화를 할까말까 고민 중..

인공과 자연의 조화.

흐흥.

이걸 무슨 구름이라고 하더라..?

이탈리아 비슷하게 생겼다.

아닌가..

오늘도 저희 티웨이를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싼건 좋지만, 이건 맛 없었음.

이 묘한 색감은 뭘까 ㅋㅋㅋ

난데 없이 등장한 날개는 자리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뒤로 지나간 뒤에 다시 찍긴 했지만 실패!

이륙부터 착륙까지 나를 겁먹게 만들었던 녀석.

다른 애들은 괜찮은데 왜 얘만 계속 흔들흔들.. 떨어질 것처럼.. =_=;;;

비행기(여객기) 날개를 이렇게 자세히 본건 머리털나고 처음.

이런걸 보면 또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려고 비행 내내 쳐다보고 있었다.

예상보다 날개가 휙휙 흔들려서 깜놀.. 무섭.. ㅠ_ㅠ;;

그리고 여행 완료.

인천공항 사진은 패스!!

지금까지 3박 4일 간의 북큐슈 여행 사진이었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