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학교를 오며가며 찍은 사진들.
엑백이로는 처음 찍은 사진이다.
첫 인상은 '좋다'.
처음엔 필름 시뮬레이션 브라케팅으로 많이 찍어봤다.
각 필름 시뮬레이션별 색감을 모르기 때문에..
찍어본 바로는 아스티아가 가장 마음에 든다.
프로비아는 하늘의 푸른색만 좋고, 벨비아는 채도와 대비가 너무 높아서 싫다.
이어서 나오는 사진들은 모두 아스티아.
운동장의 나무들을 전부 잘라놨다.
얘네들은 뭔 죄가 있어서 이렇게 잘려나가는지..
가지와 풀잎들이 빼곡하게 들어서있던게 마음에 들었었는데..
환산 35mm의 느낌이 이런건가?
생각보다 넓게 나오더라.
그런데 샤프니스를 너무 준 것 같은 느낌..
아, ND 필터는 필수였다.
저렇게 높은데도 밑에서 닿는구나.
위에서 밧줄 걸어놓고 하는 것보단 안전하겠지?
병원 건물이 또 하나 완성되어간다.
빌려간 마음은 언제 돌려주나요.. 따위의 생각이 나서 찍어봤다.
F11로 조였는데도 초점을 앞에다 맞췄더니 뒤가 좀 흐리게 나왔다.
더 뒷쪽에서 찍은 다음에 크롭할까도 생각했지만 그게 싫어서 그냥 찍었는데.. 쩝;;
이건 DR 브라케팅.
DR 100, 200, 400 중에 400을 골랐다.
생각보다 많이 다르진 않지만, 그래도 약간이나마 자연스러워지는 느낌이다.
후지 센서가 아니니 소프트웨어적인 보정엔 한계가 있구나.
마찬가지로 DR 브라케팅.
DR 400.
역광 사진보다 차이가 컸다.
주제는 제일 좋은 세상.
V for Vendetta를 떠올리며 찍었다.
이건 매크로.
크롭을 하긴 했지만, 지금까지 쓰던 카메라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차이다.
좋다!
G3의 첫 인상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DP1은 첫 샷을 찍을 때 이미 미련을 버렸었다. 물론 집에 와서 하늘색 보고 감탄했지만 ㅎㅎ
X100은 괜히 바라보고 있을 때나, 들고 사진을 찍을 때나, 돌아와서 결과물을 볼 때나 그 모든 순간이 마음에 들었다.
첫 인상은 매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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