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클릭해서 보시는게 더 좋습니다.
(특히 가로)
인천공항에서의 점심 식사.
마땅히 먹을게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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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
일본으로 가는 날은 날이 많이 흐렸다.
덕분에 창가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덜컹거리는 비행기 안에선 하얀색 벽만 보였을 뿐..
찍은 사진은 이륙 직후의 한 장과 착륙 직전의 두 장 뿐이었다.
여러분의 티웨이가 되겠습니다.
티웨이 만세!
이거라도 주는게 어디야. ㅎㅎ
일부러 후쿠오카의 대형 축제인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博多祇園山笠)' 날짜에 맞춰갔다.
덕분에 하카타역에서 나오자마자 이런 커다란 녀석이 등장..
이건 정적인 야마카사라고 불리는 '가자리야마(飾り山)'이다.
높이가 10m쯤 되는데, 예전엔 사람들이 이걸 들고 달렸다고 한다.
왜 이걸 들고 달리는지는 뒤에서 다시 설명을..
아마도 앞쪽일거라고 짐작되는 방향에서 한 컷.
일본의 전통 문화가 그대로 느껴지는 구성.
뒷쪽엔 설치된 장소에 걸맞는 모습으로 만들어져있다.
빨간 기차 표정보고 빵 터졌음.
원래 패키지에 있었던 숙소의 빈 방이 없었던 관계로 한 급(?) 위의 호텔로 옮겼다.
숙박비도 한 급 올라가서 엄청 싼 값에 다녀오진 못한 느낌.
이 사진을 보니 생각난게 있는데, 비행기에서부터 숙소까지 어떤 남자 아이돌 그룹과 동행아닌 동행을 했었다.
그런데 정말 팬들이 공항에서부터 호텔 앞까지 24시간 따라붙더라.
매일 아침 나갈 때와 저녁에 들어올 때 보면 꼭 10명 이상씩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
......
사실 난 그 아이돌 그룹이 누군지 알지도 못했고, 지금도 확신은 가지 않지만..
결론만 간단히 말하자면 근처에 있을 때마다 들리는 욕 때문에 짜증이 났었다.
딱 10대 후반~20대 초반 양아치들이 쓰는 수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야구를 좋아하고, 일본 야구도 10년 이상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첫 날은 후쿠오카 야후 돔에서 소뱅의 경기를 보기로 했다.
역에서 내려서 골목길을 가로질러 가다가 한 컷.
동네가 정말 일본답다는 느낌.
좁은 골목길에 옛날과 현대적 건물이 함께 담을 맞대고 있었다.
집집마다 작은 정원과 차고가 있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저 멀리 후쿠오카 돔이 살짝 보인다.
육교가 호크스타운 몰과 연결이 되어있다.
왼쪽의 건물이 전부 호크스타운 몰.
일본에 오면 셋츠의 유니폼을 꼭 사려고 했었다.
하지만 정작 왔더니 보이지 않아......
내가 못 찾은건가?
그나마 보이는건 애들 사이즈 or S..
난 반올림하면 키가 190이란 말이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포기.
일본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물어보기가 겁났던 것도 있......
야후돔의 정면.
우리나라도 빨리 돔 경기장이 완공됐으면 좋겠다.
좋더라.
후쿠오카 타워로 짐작되는 건물과 빌딩들.
왼쪽에 다른 가자리야마가 보인다.
돔 밖에서도 이런 천막들을 많이 쳐놓고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팀 컬러인 노란색, 녹색, 검정, 핑크(..?) 등으로 맞춰서 색마다 다른 상품들을 판매.
전부 다 돌아봤지만 여기서도 셋츠의 유니폼은 발견하지 못하고.. 뒤에 나오는 부채만 하나 구입했다.
우승 기원(혹은 기념?) 타일들.
왼쪽 끝에 살짝 나왔듯이 이런 식으로 여러 개를 설치해놨다.
마츠다!
팀 내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걸로 알고 있는데 마침 이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하지만 고졸 신인으로는 팀 역사상 최초 연승(2전 2승..;;)을 기록한 다케다에게 밀렸..
들어서자마자 느껴진건 '크다!', '천장이다!'
그리고 깔끔하다!?
내가 다니던 구장과 너무 비교가 돼서.. 좀 아쉬웠다.
(삼성.. 구장 좀 빨리 지어라..)
내 자리는 B 지정석.
폴대를 기준으로 외야쪽이다.
(외야 중앙 쪽은 값이 더 싸다)
딱 이 각도로 경기를 관전했다.
오른쪽에 튀어나온 관중석은 아마도 코카콜라석.
저기는 비싸고, TV 카메라가 자주 비춰준다.
전부 내가 싫어하는 조건..=_=;;
브이 브이!
얘네들 캠페인인데, 개가 정말 귀엽다.
줏어 듣기로는 쟤가 벌써 4대째라고..
(개는 빨리 크고, 강도 빨리 건너가니깐..?)
망원렌즈가 없으면 이렇게 됩니다......
그래도 실제로 볼 땐 그럭저럭 잘 보여서 만족.
짧은 영상 하나~!
나왔다!
일본 여행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구입한 기념품.
이게 뒷면이고 앞엔 얼굴이 프린팅되어있다.
셋츠. 그나마 니가 젤 잘생겼어. 힘 내.
실제로 신인왕(28살에..데뷔가 늦었다)도 탔고, 올해도 나름 괜찮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니.. 실력도 인정!
롯데의 이마에 선수가 공식전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홈이었으면 난리였을 텐데, 원정이라 적당히 해주고 만 느낌.
아, 그러고보니 이마에 선수와 나는 생일이 딱 20일 차이. 나이도 같다.
......근데 난 지금까지 뭐하고 살았지?
클리닝 타임 때는 모두 함께 춤을 춥시다.
아, 이런 응원도 있었다.
정말 순식간에 끝나는 응원..
돈 좀 벌겠는데?
여튼 난 밖으로..
원정팀 상품도 판매하고 있었다.
딱 저기에서만.
으음.. 저거 이상하게 생겼어.
귀염귀염 강아지.
새하얀 개는 더 이쁘게 보인다.
근데 A지정석이 980엔이면 엄청 싼건데..
난 해당사항이 없..
배낭을 매고 관중석을 열심히 오르락 내리락하는 판매원들.
맥주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팔고..
주문하면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공손하게 갖다 바치는 수준으로 전달해준다.
참고로 저 사람은 남자.
돔의 지붕을 여는데 돈이 엄청 든다는 얘길 들었다.
그런데 저건 어떤 모양으로 열릴까?
승리 후의 파이팅 포즈.
호크치고는 귀엽다.
마스코트가 다 그렇지만..
카메라 밑에 달아놓은 미니 삼각대를 처음 써먹은 사진.
역시나 노출을 카메라에 맡겼더니 이렇게 되는구나.
후쿠오카 타워.
이것도 삼각대 사용..을 안 했던 것 같구나.
그냥 손각대였음.
그런데 이 사진 원본을 보면 노이즈가 꽤나 나왔..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의 백미이자 하이라이트인 가키야마(남자 수십 명이 큰 가마를 짊어지고 달리는 축제)를 보기 위해
새벽 4시에 밖으로 나섰다.
그런데 가마를 볼 수 있는 포인트마다 사람이 너무 많다보니 이런 광경도..
주인과 떨어질까봐 고양이를 포장마차 위에 올려놨다. ㅎㅎ
흔들린게 아쉬운 사진.
많다.
여기에만 사람들이 몰린게 아니라, 가마가 지나는 길마다 이렇다.
어느 정도의 축제냐하면, TV에서 관련 내용을 설명해주고 이날 새벽에는 생방송으로 방송까지 해줄 정도.
가키야마는 단순히 가마를 짊어지고 달리는게 아니라,
여러 팀(?)에서 각각 다른 가마를 짊어지고 가장 빨리 결승점에 도착하려고 하기 때문에
각각 다른 모양의 가마들을 보면서 순위를 맞춰보는 재미도 있다.
왜 가마를 메고 달리는지, 하카타 기온 야마카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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