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ricoh-imaging.co.jp/engl…/products/k-3-2/feature/
DSLR 메이커 중에서 펜탁스를 가장 좋아한다.
(미러리스 중에서는 파나소닉. 참고로 센서는 포베온=시그마)
개인적으로는 휴대성과 성능의 타협점이 마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마포를 쭉 써오고 있는데.. 이번 바디는 마포를 버리고 갈아타고 싶어질 정도로 괜찮다.
펜탁스에서는 이번 K-3 II를 풀프레임 바디(K-1)를 내기 전 신기술 테스트 및 시간 벌기로 생각한 건지 가격도 상당히 싸게 낸다는데, 가격에 비해 성능은 장난이 아니다.
Pixel Shift Resolution은 베이어 방식인 주류 디지털 카메라 센서가 포베온 방식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걸 실제로 사용 가능한 정도로 만들어 놓았다는 점이 대단하다.
예전에 쓴 적이 있지만, 나는 포베온 센서로 찍은 사진을 좋아하고, 그게 카메라 센서의 올바른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방식으로 발전해 나간다면, 센서 아랫층에서 광량의 손해를 보는 포베온을 굳이 쓰지 않아도 돼......
역시 손떨림 방지 센서 하나로 별별걸 다 해내는 펜탁스답다. 지금 생각나는 것만 해도 SR의 훌륭한 자체 성능, AA 필터 대체(및 시뮬레이션 기능), 간이 적도의(!) 까지..
거기다가 헝그리 천체 사진가에게 필요한 아스트로 트레이서를 기본 장착(이게 얼마 짜린데!! 그런데 성능의 차이는 없겠지?)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내장 플래시를 없애고 그 자리에 끼워 넣은 거라서 플래시가 아예 없어졌다는 단점이 있지만.. 내 입장에서 내장 플래시를 써봐야 얼마나 쓴다고.. 플래시 필요하면 들고 다니지 뭐..
여튼.. 샘플 사진보니 확실히 이미지가 좋다. 컬러도 깔끔&충만함. AA 필터 삭제 후 해상력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펜탁스인데, 이건 뭐.. 예전 포베온 샘플 이미지들처럼 강렬한 이미지는 아니지만, 컬러 해상력으로 따지면 어디 가서 밀릴 일이 없겠네.
거기다가 WB 센서(정확하게는 RGB 측광 센서)도 그렇고..
내가 생각하는 카메라의 발전 방향과 가장 잘 맞아떨어지는 회사인 듯.
대신 렌즈 좀 어떻게 해줬으면......
그리고 플래시 시스템도......
글을 쓰다 보니, 옛날 얘기긴 하지만..
FA 35/2로 좋은 사진을 많이 찍었었기 때문에 다시 들여서 쓰고 싶은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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