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loquy

LR / Mogrify 2를 설치했다. (Optics Pro 9 & Lightroom 5.3의 리사이징 비교)

ZanD 2014. 1. 6. 22:46

라이트룸 플러그인 중 리사이징 플러그인으로는 최고라고 하던데..

직접 깔아서 해보니까 확실히 낫다.

라이트룸 기본과는 선명함의 차원이 다르다.


옵션은 Lanczos와 Sinc 두 가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면 되는데, 해봤더니 Sinc가 더 선명하고 깔끔하더라.

(다만 메뉴판 글씨에선 계단 현상이 있을 수도 있다는 글을 여기[각주:1]에서 읽었다.)


두 개를 비교하며 보다가, 평소에 내가 쓰는 옵틱스 프로 9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져서 간단한 비교 작업을 실시했다.

아,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는데 옵틱스 프로 9는 RAW 파일에서 현상한 것[각주:2]이고, 라이트룸 5.3은 옵틱스 프로 9에서 16비트 TIFF로 현상한 후(보정 때문에) 그 파일로 리사이즈했다. 



1.1. 옵틱스 프로 9 - Auto (9A로 표기)


1.2. 옵틱스 프로 9 - Bicubic (9B로 표기)


1.3. 옵틱스 프로 - Bicubic Sharper (9BS로 표기)


2.1. 라이트룸 5.3 - Basic (출력 선명하게 하기 등 다른 설정은 건드리지 않음, 5B로 표기)


2.2. 라이트룸 5.3 & LR/Mogrify 2 - Lanczos (5L로 표기)


2.3. 라이트룸 5.3 & LR/Mogrify 2 - Sinc (5S로 표기)



이 여섯 장의 이미지를 두 눈 크게 뜨고 살펴본 결과, 선명도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훌륭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5S > 5L > 9BS > 5A > 9A > 9B

어쨌든 LR/Mogrify 2 가 최고였지만, 5L과 9BS는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

9BS의 불판 기름 부분이 살짝 더 선명한 것처럼 나오긴 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의 깔끔함은 5L이 더 낫더라.

오히려 9A가 9B보다 더 선명하게 나온 게 더 신기했는데, 나름 자동으로 잘 해주는 것 같다.


결론은 라이트룸 5.3으로 사진을 저장 & 관리하고, 옵틱스 프로 9로 보정한 후에, Full size TIFF로 현상하고, 그걸 다시 LR/Mogrify 2로 리사이즈하는...... 무슨 귀찮은 짓이야!!!!!

이런 귀찮은 짓을 하지 않으려면 세 가지 방법이 있다.

1. 그냥 포토웍스를 쓴다(단계 설정도 되고 얼마나 편해?).

2. 라이트룸으로 모든 작업을 끝낸다.

3. LR/Mogrify 2 따위는 잊어버리고, 옵틱스 프로 9로 보정 후 리사이즈까지 한다.



......괜히 작업에 대한 고민만 늘었다.








참고로 LR / Mogrify 2는 언샵 마스크도 중복 설정이 가능하다.

샤프닝 메뉴에서 적용하면 됨.

5S + Unsharp Mask(Radius 2[각주:3], Sigma 1, Amount 1, Threshold 0.05)

차이가 느껴지시는지?





2014-05-03 추가

사실 Sinc니 Lanczos니 귀찮을 때에는 Automatic으로 선택해도 괜찮은 결과물을 뽑아 준다. 


  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zroc4beat&logNo=70139955749 [본문으로]
  2. Optics Pro 9에서 모든 보정을 끝냈는데, Noise reduction을 PRIME으로 했더니 한 장 현상하는데 1분 45초씩 걸리더라=_=.. SSD에 메모리도 16기가나 되는데!! [본문으로]
  3. (모니터용)72 PPI에서는 대략 0.5, (인쇄를 위한)300 PPI에서는 2.0 정도로 생각하고 개인의 선호에 맞춰 변경하라고 http://redskiesatnight.com/?s=unsharp에 적혀 있었다. [본문으로]